'초중고 학습량'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초중고 학습량'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초중고 학습량'

교육부가 '2018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영어와 국어의 학습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삶 만족도가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는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31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2015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한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따르면, 영어는 현행보다 성취기준 수를 30% 정도 감축하고 학교급별로 어휘를 나눠서 제시하는 등 학습부담을 경감한다. 또 초·중학교에서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고등학교에서 읽기와 쓰기를 강조해, 학생들의 언어발달 단계를 고려하면서 의사소통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국어의 경우 초등학교 5∼6학년은 연극 대단원이 개설되고, 중학교에는 연극 소단원이 신설되는 등 체험 중심의 연극 수업이 강화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7가구(빈곤가구 14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OECD 기준인 11세와 13세, 15세에서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삶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은 학업 스트레스가 주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