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구장'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내년(2016년)부터 2년간 국내 최초 돔야구장 '고척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넥센 히어로즈는 오늘(5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고척스카이돔 이전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현재 목동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넥센은 내년부터 2017시즌까지 2년간 고척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넥센은 2016년 3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연간 약 100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울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넥센이 내년 3월부터 2017년까지 매점, 광고시설 등 수익시설의 일부 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넥센 구단이 고척돔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경기장 시설개선, 교통 및 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센과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 그 동안 수차례 만남을 통해 상호간의 입장을 설명하고 내용을 조율, 합의에 이르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넥센이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야구장에서 수 많은 야구팬을 확보하면서 서울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도 앞으로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척스카이돔. /자료사진=뉴스1
고척스카이돔.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