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가 19일 1800명의 수용자를 새 교도소로 이전시킨다.
광주교도소 수용자들은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동안 광주 북구 문흥동 현 건물에서 북구 삼각동 새 건물로 이동한다. 수용자 이송작전은 모두 6차례(오전 4차례, 오후 2차례 펼쳐진다.
수감자 이동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만큼 이송에는 경찰관 11명, 순찰차 3대, 형사기동대 차량 1대가 투입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또 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들도 외곽에서 대기해 후방을 지원한다.
신축 광주교도소는 수감자의 인권을 향상시키고 편의를 높인 시설로 단장을 마쳤다. 10인 위주의 기존 교도소와 달리 3~5인실 위주의 수용시설이 소형화됐고 1인실의 비중도 33%인 기존 교도소와 달리 62%로 크게 높였다.
특히 모든 수용시설에 온돌식 난방시설, 좌변기를 갖췄고 수용동에는 온수 샤워시설도 마련했다. 또 노인과 장애인 편의를 위한 충격 완화 바닥, 손잡이, 점자블록, 경사로, 안내 점자 등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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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 19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광주교도소에서 수용자를 태운 호송차량들이 경찰과 군의 경비를 받으며 북구 삼각동에 새로 지어진 교도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