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집단소송'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아우디 고객만으로 이뤄진 집단 소송이 세계 최초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들의 모임인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명은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국내 폭스바겐 차주들은 지난 20일 미국 대형 로펌과 손잡고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

글로벌 송무전문 로펌인 퀸 엠마누엘과 함께 폭스바겐 본사, 미국 판매법인, 테네시주 생산공장법인을 상대로 첫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이다.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 코리아'는 국내 최대 아우디 모임으로 회원이 각각 8000여명과 670여명에 달해 향후 집단 소송 참가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집단소송' 사진은 아우디A4. /사진=아우디제공
'아우디 집단소송' 사진은 아우디A4. /사진=아우디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