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0포인트(1.07%) 하락한 1927.8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지속적인 유가 하락 악재가 나오며 일제히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566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2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49억원, 1472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4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3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5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 의료정밀이 3% 이상 하락했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만이 1% 내외로 강세를 보였다.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14일 파리 기후협약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OCI, 신성솔라에너지 등이 1~4% 이상 상승 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미국 네바다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1% 내외로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도 4% 이상 오르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국내 최초로 약 6000억원 규모의 요르단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의 급락에 정유화학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S-OIl, GS,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글로벌 전선·중전기기 전문기업 일진전기가 유럽·중남미·중동 등의 외국 시장에서 전력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글로벌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5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69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37%) 상승한 그램(g)당 4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