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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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세부 대책 발표와 미국 금리 인상 예고 여파로 활황을 보이던 국내 부동산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진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름폭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0.04%)과 지방(0.02%) 모두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를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안 세부 대책을 발표한 데다 2006년 이후 9년 만의 미국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대출금리 인상을 우려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0.07%)보다 줄었고 세종(-0.04%)과 충남(-0.09%), 대전(-0.02%) 경북(-0.05%) 전북(-0.01%)은 하락했다.

충남과 경북 등 공급 물량이 많은 곳은 매매가격 하락세가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던 대구도 보합(변동률 0%)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역시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월 1주차(0.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거래 부진으로 0.09% 하락해 전주(-0.04%)에 비해 낙폭이 커지는 등 2주 연속 떨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