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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1일 서용석 군인공제회C&C 사장(가운데)과 이용덕 KB국민은행 전무(왼쪽), 김성미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나라사랑카드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군인공제회 |
지난 2005년 시작된 나라사랑카드는 일반 사병을 대상으로 한 다목적 체크카드로 징병검사 때 발급받은 후 군 복무, 예비군 임무 수행 시까지 급여통장·전역증 등으로 쓰인다. 군부대 내 매점(PX)이나 현금입출금기(ATM) 수수료 및 고속버스·KTX 이용 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국민·기업은행은 지난 6월 군인공제회C&C로부터 나라사랑카드 사업권을 따냈다. 당시 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등 총 4곳이 나라사랑카드 제안서를 냈지만 기존사업자인 신한은행이 탈락하고 국민·기업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10년간 100억원을 들여 국방부와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적자를 내다 최근에야 흑자로 돌아섰지만 국방부와 군인공제회가 나라사랑카드 사업권을 경쟁입찰로 전환한 탓에 더 이상 카드발급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처럼 은행들이 나라사랑카드 사업 선점에 나서는 이유는 매년 수수료 수익이 5억~6억원에 달할 만큼 거래 이용자가 많은 알짜사업이기 때문이다.
나라사랑카드 발급수수료는 1장당 2000원으로 대부분 군인공제회가 가져가기 때문에 은행에 돌아가는 수익은 미미하지만 소비자들이 거래은행을 정하면 계속 이용하는 습성이 있어 은행들은 20~30대 남성,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간 나라사랑카드 발급으로 올린 수수료 수익은 50억1300만원에 달한다. 군인공제회는 카드발급을 통해 발급수수료, 관리 운영 인건비 등 매년 9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나라사랑카드는 수익 창출은 적지만 고객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앞으로 나라사랑카드는 국방부와 군인공제회가 수수료 사용방식을 바꿔 많은 장병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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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방부 |
◆통 크게 쓰려면 국민, 실속 챙기려면 기업
현재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자사의 나라사랑카드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두 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부가가치서비스를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사업이지만 두 은행의 상품전략에는 다소 차이점이 있다.
통 큰 할인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국민은행의 나라사랑카드를, 다방면에서 실속을 챙기려면 기업은행의 카드가 적합하다.
국민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월 최대 5만원까지 PX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경조사서비스, 상해보험, 편의점서비스도 전월이용실적 기준과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편의점, 놀이공원, 영화, 외식에서 할인 받으려면 전월실적이 20만원을 넘어야 한다. 올해 12월 기준 상병의 월급이 15만48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PX에서 물건 구입 시 5만원의 할인혜택을 챙기는 게 바람직하다. 급여계좌 이용 시 우대해주는 연이율 2.0%도 1년 기준 3200원이 돌아오는 정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역병에게만 제공하는 급여계좌, 금융수수료, PX, 보험, 경조사 등의 할인혜택을 제외하고 대중교통, 놀이공원 이용 시에는 각종 금융혜택을 동일하게 준다”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자사의 나라사랑카드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두 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부가가치서비스를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사업이지만 두 은행의 상품전략에는 다소 차이점이 있다.
통 큰 할인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국민은행의 나라사랑카드를, 다방면에서 실속을 챙기려면 기업은행의 카드가 적합하다.
국민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월 최대 5만원까지 PX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경조사서비스, 상해보험, 편의점서비스도 전월이용실적 기준과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편의점, 놀이공원, 영화, 외식에서 할인 받으려면 전월실적이 20만원을 넘어야 한다. 올해 12월 기준 상병의 월급이 15만48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PX에서 물건 구입 시 5만원의 할인혜택을 챙기는 게 바람직하다. 급여계좌 이용 시 우대해주는 연이율 2.0%도 1년 기준 3200원이 돌아오는 정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역병에게만 제공하는 급여계좌, 금융수수료, PX, 보험, 경조사 등의 할인혜택을 제외하고 대중교통, 놀이공원 이용 시에는 각종 금융혜택을 동일하게 준다”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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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방부 |
기업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8만원이면 PX·편의점에서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 2회, 1회 이용금액은 1만원 한도로 할인 횟수가 제한된다.
또 고속버스는 5% 청구할인, 주요 6대 놀이공원은 자유이용권을 50% 현장 할인해준다. SK플래닛과 함께 시럽(Syrup)카드 기능을 IBK나라사랑카드에 탑재해 OK캐시백, GS&Point, CU 등 12개 멤버십을 카드 한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상병 월급 기준으로 8만원은 저금하고 8만원만 써도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시스템 개발과 구축을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60만 군인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고속버스는 5% 청구할인, 주요 6대 놀이공원은 자유이용권을 50% 현장 할인해준다. SK플래닛과 함께 시럽(Syrup)카드 기능을 IBK나라사랑카드에 탑재해 OK캐시백, GS&Point, CU 등 12개 멤버십을 카드 한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상병 월급 기준으로 8만원은 저금하고 8만원만 써도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시스템 개발과 구축을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60만 군인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