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8년만에 신형 모하비를 내놓은 가운데 첨단 안전사양 대거 탑재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16일 기아차 서울 강남구의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유로6 기준 디젤 엔진을 탑재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더 뉴(The New) 모하비'의 사진영상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더 뉴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8년만에 부분변경되는 모델로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 방식을 채택한 고성능 정통 SUV다. 기아차는 기존 모하비의 웅장한 디자인에 강인함과 고급감을 더해 한층 존재감 있는 외관을 완성하고, 친환경 유로6 대응 3.0 디젤 엔진과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모하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고 실용영역 주행성능을 강화한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는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동력성능을 보이고, 복합연비 10.7Km/ℓ(2WD 모델, 구연비 기준)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요소수를 활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 우수한 동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켰다.
특히 더 뉴 모하비는 S23.0디젤 엔진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에 3.0 디젤엔진을 사용하던 베라크루즈가 단종된 상황에서 이 엔진이 차후 출시될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에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엔진이 개발되기까지 기아차는 모하비를 6개월가량 한시적으로 단종할 수밖에 없었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기함급 SUV 베라크루즈를 단종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 현재 현대차 브랜드에는 이 엔진이 탑재될 만한 차량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차로 변경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로 이탈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차로이탈 경보 시스템'등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모하비'는 V6 3.0 디젤 엔진에 프레임 바디를 적용한 국내유일의 정통 SUV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플래그십 SUV로, RV명가 기아차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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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모하비(위)와 S2 3.0 디젤엔진. /사진=임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