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 영도구 당협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김 대표의 지지자들과 영도구 당협, 동서화합을완성하는사람들의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 버스 4대를 통해 서울로 출발했다. 전국적으로는 1500여명이 상경해 윤 의원에 대해 출당 조치 등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비박계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비박계 등 당내에서는 윤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와 정계 은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도구 당협 한 관계자는 "오늘 시위는 윤상현 의원의 퇴진과 국민경선 실시가 가장 큰 목적"이라며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통화 상대 및 경위를 소명했다"고 전했다. 또 "오늘(10일) 오전 김무성 대표 자택을 방문해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화 상대와 김 대표 험담 발언 배경에 대한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자료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