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하태경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검찰도 뭔가를 잘못 판단하고 있다. 현재 수사와 재판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배후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최순실이다"라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어제(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감옥에 있는 최순실이 어떻게 배후가 되는가? 그것은 최순실이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조율할 수 있는 것이다. 최순실이 조직적 방해의 배후라는 증거가 있는가? 바로 태블릿PC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블릿 PC를 중심 투쟁 이슈로 삼은 것이 바로 최순실과 그 변호사다. 그리고 자칭 태블릿PC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 계속 이슈를 키우는 것도 최순실이다. 이런 전략적인 머리는 바로 최순실에게서 나온다. 괜히 권력 서열 1위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업무 수첩 증거 부동의와 관련, "탄핵심판을 지연시키고자, 막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수석 본인만의 판단에 따른 주장이겠는가. 아니다. 조직적인 저항의 배후에는 박 대통령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