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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3~26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48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42억원(6.3%) 증가했다. 1998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이 기간 화폐발행액은 5조9079억원, 환수액은 4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발행액은 2534억원 증가했고, 환수액은 708억원 감소했다.
설 명절 이전 화폐 순발행액은 ▲2014년(5조2410억원) ▲2015년(5조2195억원) ▲2016년(5조1607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올해 자금 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월말 기업들의 급여일이 몰려 수요가 늘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통 명절 연휴기간이 길수록 시중은행 화폐수요가 많다. 또한 신권수요가 있는 설이 추석보다 화폐공급량이 많은 편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추석 명절 이전 10영업일간 4조8559억원(발행액 5조2689억원, 환수액 4130억원)을 금융기관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