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미래를 궁금해 한다. 과거엔 점성술과 예언으로 미래를 점쳤고 현재는 미래학자가 그 일을 대신한다. 아마도 미래에 대한 궁금증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의문일 것이다.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의 저자인 케빈 켈리는 인터넷혁명의 파급력을 미리 내다본 선견지명의 사상가로 유명하다. 뉴욕타임스가 뽑은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30년을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당신은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다. 아니, 사실 소유하고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대신 필요한 물품을 구독한다. 가상현실은 휴대전화만큼 흔하다. 당신은 손짓으로 장치들과 대화한다. 모든 화면은 당신을 주시한다.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은 자기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통해 추적된다. 광고주들은 당신이 광고를 볼 때마다 대가를 지불한다. 로봇과 AI는 당신이 기존에 하던 일을 빼앗지만 당신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한다.”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의 저자인 케빈 켈리는 인터넷혁명의 파급력을 미리 내다본 선견지명의 사상가로 유명하다. 뉴욕타임스가 뽑은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30년을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당신은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다. 아니, 사실 소유하고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대신 필요한 물품을 구독한다. 가상현실은 휴대전화만큼 흔하다. 당신은 손짓으로 장치들과 대화한다. 모든 화면은 당신을 주시한다.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은 자기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통해 추적된다. 광고주들은 당신이 광고를 볼 때마다 대가를 지불한다. 로봇과 AI는 당신이 기존에 하던 일을 빼앗지만 당신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한다.”
![]() |
물 흐르듯 유려한 글솜씨로 켈리는 미래의 어느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언젠가 다가올 그날을 지금 작용하는 몇가지 장기적인 힘들의 산물로 바라보면 앞으로 다가올 기술의 흐름이 보인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기술의 흐름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바라본 미래는 어둡지도 절망적이지도 않다. 기술이 가져올 부작용들은 결국 기술의 흐름에 의해 해결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미래를 전망한다.
기술은 결국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어떤 기술이 발달하든 우리는 그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 큰 깨달음을 준다. 결국 기술이 미래의 철학을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켈리는 미래 기술의 12가지 심오한 추세들을 설명하면서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상호의존하는지도 보여준다.
이 거대한 힘은 우리가 일하고, 놀고, 배우고, 구매하고, 의사소통 하는 방식을 철저히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켈리는 점점 빨라지는 이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기술로부터 최대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과 모든 기계가 연결돼 하나의 세계적인 매트릭스를 구성할 것이라는 게 켈리의 예측이다. 여태껏 접한 적 없는 가장 크고 복잡하고 경이로운 무언가로 수렴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출현 중인 이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고심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필수불가결한 안내자가 돼줄 것이다.
케빈 켈리 지음 |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펴냄 |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