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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쿠바의 평가전, 대한민국 대표팀이 도열해 있다./사진=뉴시스 |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승리했다. 선발 장원준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와 골고루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6대 1 성적을 거뒀다.
이날 선발 장원준은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57개의 투구로 지난 요미우리전 3이닝 퍼펙트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임창민-이대은-이현승-원종현도 등판했다. 임창민은 공 8개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이대은이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현승과 원종현 역시 이승현, 원종현도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타자들도 위력을 발휘했다. 1회말 김태균(한화)-최형우(KIA)-이대호(롯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2사 후 2루타-볼넷-우전 적시타를 연결하며 대표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특히 3번 타자 김태균(한화)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손아섭(롯데)은 6회말 홈런을 뽐냈고 허경민(두산)과 김재호(두산)는 각각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점수를 냈다.
WBC 1라운드 A조 첫 경기에 나서는 대표팀은 오는 3월6일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르며 이에 앞서 26일 쿠바, 28일 호주, 3월 2일 상무, 4일 경찰야구단 등 추가 평가전에서 타격감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