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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시장규모가 423조36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
올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5년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번 슈퍼호황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가 공개한 시장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시장은 3780억달러(약 423조36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종류별로는 메모리반도체가 30.4%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뒤를 이어 아날로그반도체(7.5%), 로직반도체(6.5%), 마이크로반도체(3.3%)순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일본,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골고루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 성장률은 북미 12.2%, 아시아태평양 11.5%, 유럽 8.7%, 일본 6.6% 순이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도 반도체시장이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그 폭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WSTS는 내년 시장규모를 38789억5500만달러(434조5096억원)로 예측했다. 올해보다 약 2.7%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내년까지 최대 호황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2019년에는 메모리반도체시장이 전년대비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