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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폭행. /자료사진=뉴시스 |
충남 아산에서도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들을 감금·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A양(15)과 B양(14) 등 동네 선후배 사이 여중생 4명은 지난 5월13일 오전 아산 한 모텔에 같은 동네에 사는 여중생 C양(14)을 불러 감금·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C양이 모텔을 탈출하자 이튿날 C양 친구인 여중생 D양을 불러 C양의 탈출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양 등은 C양과 D양을 옷걸이로 구타하거나 담뱃불로 지지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D양 어머니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해 여중생 4명 중 A양만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B양 등 2명은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며, 만 13세인 1명은 소년부에 송치됐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27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