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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1센트(0.2%) 상승한 배럴당 50.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43센트(0.8%) 오른 배럴당 56.86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주간으로는 각각 1.5%, 2.2% 상승했다.
유가는 지난 석 달 간 15% 이상 올랐다. 이는 OPEC의 감산협약이 글로벌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수요 증가도 시장의 수급 균형에 기여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들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가졌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내년 1월이 원유 시장 상황에 대해 사실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장관들은 11월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협약 연장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증산은 OPEC의 감산을 다소 상쇄시켰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산유량이 일평균 951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산유량이 허리케인 하비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