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옥' 측이 고인이 된 배우 김주혁을 애도하며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미옥' 측, 김주혁 사망 애도…

오늘(31일) 영화 '미옥' 배급사 씨네그루는 11월1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미옥'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씨네그루는 "영화 '미옥'의 배우와 전 스태프는 고 김주혁 배우님에게 애도를 표하며, 예정된 언론 배급 시사회 및 홍보 행사를 취소합니다"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2일부터 6일 사이 진행될 예정이던 주연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의 인터뷰도 연기됐다. 홍보사 관계자는 "배우들도 큰 충격을 받아 마음이 불편하고 김주혁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영화계는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주혁의 비보를 접한 뒤 애도의 뜻으로 여러 행사들을 취소하고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측이 김주혁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김주혁 부검을 담당한 부검의는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부검을 끝낸 고 김주혁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사진.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