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병사. /사진=뉴스1
귀순 병사. /사진=뉴스1

유엔군사령부는 14일 북한군 병사 1명이 전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Joint Security Area)으로 귀순한 데 대해 이 병사가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사 공보실은 이날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며 "이후 차량에서 하차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다른 북한군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귀순 병사가 공동경비구역 남쪽 건물을 활용해 엄폐하고 오후 4시쯤 한미군 장병들이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유엔사는 해당 병사가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한미 군 장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한편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해당 병사가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북한군 측에 통보했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