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 폭발 위험… 외교부

발리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함에 따라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재차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화산에서 화산재와 연기가 분출하는 등 폭발이 임박해지자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와 국가별 맞춤형 로밍문자 등을 통해 아궁산 화산 폭발 위험단계를 4단계(위험)로 격상하고, 발리국제공항 잠정폐쇄 사실 등을 공지한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은 이날 오전 6시부로 아궁산 화산 폭발 위험단계를 기존 3단계(심각)에서 최고단계인 4단계(위험)로 격상시켰다. 화산 폭발 위험에 따라 발리국제공항은 28일 오전 7시까지 폐쇄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도 현지 한인단체, 비상연락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내용 공지 예정이다. 주재국 당국의 화산폭발 위험단계 격상 및 이에 따른 공항잠정 폐쇄에 따라, 주재국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국민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