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늘·청주대 졸업생 등 조민기 성추행 폭로…'교수자질' 문제도 제기

조민기./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캡쳐

배우 송하늘에 이어 청주대 졸업생도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교수 조민기의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송하늘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 해명 보도를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하늘은 자신이 대학시절 교수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것에 대해 상세히 폭로했다. 송하늘에 따르면 조민기는 학생들을 오피스텔로 끌어들여 부적절한 행동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 졸업생이라고 주장하는 B씨도 “조민기가 자신의 오피스텔에 가자고 했다”고 폭로했다.


연이은 성추행 폭로와 함께 조민기의 교수 자질 논란도 불거졌는데, 일부 네티즌은 그가 몸담고 있는 청주대학교에서 진행된 진로체험 학습 당시 조민기의 발언을 주목했다. 조민기 교수는 당시 “청소년기에 필요한 것은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민기는 연기에 관심 있다고 하는 학생들의 질문에 “연기학원의 방법을 배우기보다 연극, 영화의 대본을 직접 구해서 내가 그 배역이라면 어떻게 연기할까를 고민하고 연구해보라”며 “기회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탄탄하게 키우면 기회는 반드시 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조민기 성추행 의혹’에 학생들의 성추행 사실 폭로글을 바탕으로 학교 측에 진상 조사 내용을 요청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