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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중지됐던 육군 수리온(마리온의 원형) 헬기가 일부 운항을 재기했다. 올해 7월 추락사고로 5명의 순직자를 낸지 약 4개월 만이다.
육군 관계자는 4일 “마린온 사고 후 문제가 된 2대의 수리온을 포함해 문제의 부품에 대한 정밀점검 후 이상이 없다고 판단된 4대가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비행 재개에 투입된 수리온 4대는 로터마스트 등 부품 교체와 엑스레이(X-ray) 검사를 실시했다. 운항을 재개한 헬기는 정비와 교육 비행 등의 용도에 투입될 예정이다.
육군은 지난달 2일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기술검토위원회’를 거쳐 군수사령부와 항공작전사령부 등과 논의한 후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육군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90여대를 전면 운항은 마린온 합동조사위의 최종 결과 발표 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로터마스트는 마린온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중간조사 결과 발표 당시 제작사 결함이 없다고 인정했다”며 “수리온 운항 재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