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서 최고의 승부를 펼친 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과 조엘 엠비드. /사진=로이터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서 최고의 승부를 펼친 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과 조엘 엠비드. /사진=로이터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커리어 하이인 52득점을 넣으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위협했다. 그러나 조엘 엠비드와 지미 버틀러가 활약한 필라델피아가 밀워키 벅스를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밀워키를 130-125로 꺾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동부컨퍼런스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엠비드가 무려 40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으며 버틀러도 27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J.J 레딕도 밀워키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넣는 등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내내 필라델피아가 앞서갔으나 아데토쿤보를 제어할 수는 없었다. 이날 무려 52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아데토쿤보는 필라델피아의 골밑을 맹폭하며 거센 추격을 이어갔다. 자유투만 21개를 얻어내 19개를 성공시킨 ‘괴인’은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아데토쿤보가 4쿼터에만 18득점을 폭발시켰지만 밀워키의 추격을 억제한 선수는 엠비드였다. 엠비드 역시 해당 쿼터에 18점을 넣으며 밀워키의 에이스에 당당히 맞섰다. 4쿼터 중반에는 환상적인 스핀 무브를 선보이며 밀워키 선수들을 농락하기도 했다.

아데토쿤보는 4쿼터 종료 1분쯤 벤 시몬스를 앞에 두고 엄청난 덩크를 작렬시키며 파울까지 유도했다. 경기는 4점차까지 좁혀졌지만, 엠비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엠비드는 경기 종료 35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록 이날 승리는 필라델피아와 엠비드에게 돌아갔지만, 아데토쿤보 역시 본인이 향후 NBA를 이끌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해냈다. 이번 시즌 ‘두 명의 괴인’ 엠비드와 아데토쿤보가 버티는 동부 컨퍼런스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