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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로크 앤 키. /사진=IDW 퍼블리싱, 구글플레이 캡처 |
5일 콘텐츠업계 등에 따르면 조힐과 가브리엘 로드리게스 작가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호러시리즈 <로크 앤 키>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한다. 현재 넷플릭스에 관련 페이지가 개설된 상태다.
로크 앤 키는 아버지가 살해된 후 새집으로 이사한 3남매가 기이한 열쇠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초현실적 판타지를 그려낸다. 이 작품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IDW 퍼블리싱에서 그래픽노블로 출판된 후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메가히트를 기록한다.
2010년 드림웍스 텔레비전과 폭스 텔레비전이 TV시리즈로 개발하기로 결정했고 2014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유니버셜 픽처스를 통해 장편영화 3부작 계획이 공개됐다.
순조롭게 추진될 것 같았던 영상화는 2011년 제작중단이 결정되면서 출판을 담당했던 IDW가 나섰다. IDW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기 위해 자체 엔터테인먼트사업부를 만들어 영상화에 재도전했다.
2017년 인터넷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훌루가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칼튼 큐즈, 스콧 데릭, 린제이 스프링거를 주축으로 TV시리즈 제작이 이뤄졌다. 영화 <그것>의 안드레스 무시아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단 코드리, 대니 글로버, 프란시스 오코너, 잭슨 로버트 스콧 등 출연진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졌지만 결국 지난해 3월 제작중단이 결정됐다.
<로크 앤 키> 영상화 기회는 넷플릭스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5월29일 넷플릭스가 IDW와 함께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영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양사는 지난 2~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촬영을 마치고 영상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넷플릭스는 공식적으로 지난해 7월25일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로크 앤 키> 첫 번째 시즌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힐 작가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고 마침내 내년 2월부터 서비스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