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19년 12월 추천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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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소양강 처녀상. /사진=한국관광공사 |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교통편도 많은 여행자가 춘천을 찾는 이유다. 춘천에 가면서 듣거나 불러볼 만한 노래가 ‘춘천 가는 기차’와 ‘소양강 처녀’다. ‘춘천 가는 기차’는 많은 연인의 춘천행을 이끌었고, ‘소양강 처녀’는 춘천이 호반의 도시임을 알렸다.
◆추억 실은 ‘춘천 가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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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처녀상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
춘천역은 이제 강원도 호반 여행의 중심지가 됐다. 춘천역 1번 출구 옆에 춘천, 화천, 홍천, 양구, 인제를 아우르는 호수문화권종합관광안내소가 있어 관광 정보를 얻기 좋다. 화천과 양구 시티투어버스뿐 아니라, 역사 건너편에서 화천·양구행 시외버스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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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처녀 노래비와 처녀상. /사진=한국관광공사 |
춘천역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춘천을 대표하는 또 다른 노래 ‘소양강 처녀’를 기념하는 소양강 처녀상을 만난다. 수상 데크 위에 선 소양강 처녀상은 높이 7m에 이르며, 2005년 춘천시민의날을 기념해 세웠다. ‘소양강 처녀’ 노랫말이 새겨진 받침돌 위에 소양강 처녀상이 있다. 곱상한 얼굴에 치맛자락과 갈대를 살포시 붙잡은 손, 바람에 휘날리는 옷고름이 눈에 띈다.
◆‘소양강 처녀’와 소양강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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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스카이워크와 물고기상. /사진=한국관광공사 |
이때 동행한 반야월이 소양강 풍경과 소녀의 모습을 담아 즉흥적으로 노랫말을 썼고, 이호가 곡을 붙여 ‘소양강 처녀’가 탄생했다. 당시 김태희가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고, 노래방 열풍과 함께 2000년대 들어 가수 한서경이 리메이크한 곡이 히트하면서 ‘국민 가요’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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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스카이워크의 강화유리바닥. /사진=한국관광공사 |
156m 구간에 삼중 강화유리를 깔고, 그 아래로 강물까지 높이가 7.5m나 돼 스릴 있다. 강 위로 소양2교와 춘천대교 등이 이어지고, 강 건너편으로 가평과 춘천의 산세와 아파트 단지가 소양강 처녀상과 어울린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입장료 2000원은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춘천의 전통시장, 육림고개, 명동 상가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애니메이션박물관, 춘천 여행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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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의 뮤지엄 카페. /사진=한국관광공사 |
북한강과 합류하는 공지천에는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이 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황실 근위대에서 선발한 카그뉴(Kagnew) 대대를 파견해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한국전쟁 참전 배경부터 승전 기록, 에티오피아 문화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기념관 건너편에 카페 ‘이디오피아벳’이 있다. ‘에티오피아의 집’이라는 뜻으로, 에티오피아 황실 커피 생두가 전해진 곳이다. 여행 중에 따뜻하고 특별한 커피 한잔 마시며 쉬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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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입구의 라바. /사진=한국관광공사 |
☞당일 여행 코스
국립춘천박물관→소양강 처녀상, 소양강스카이워크→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이디오피아벳→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날: 제이드가든→강촌레일파크→김유정문학촌→육림고개
둘째날: 국립춘천박물관→소양강 처녀상, 소양강스카이워크→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이디오피아벳→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