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모바일 메신저에 유튜브 감상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라인 메신저 소개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 스토어 캡처
라인이 모바일 메신저에 유튜브 감상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라인 메신저 소개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 스토어 캡처
[단독] 라인, 그룹통화 중 유튜브도 본다고?
라인(LINE)이 그룹 영상통화 기능에 유튜브 동영상 감상 기능을 추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됨에 따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라인에 따르면 10.6.5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그룹영상 통화 등 주요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모두보기는 그룹통화 중 스마트폰 화면을 공유하거나 유튜브를 함께 볼 수 있는 새 기능이다. 그룹영상 통화와 음성 통화를 하는 동안 스마트폰 화면을 공유하거나 유튜브를 공유해 서로 대화할 수 있다. 유튜브 공유 기능은 스마트폰 버전에서만 지원한다.


이날부터 라인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검색하고 선택할 수 있다. 함께 보고 싶은 유튜브 링크(URL)을 미리 복사해 영상통화에 참여하면 화면 하단에 표시된다. 대화중 화제가 된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화면 공유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과 웹사이트를 함께 보면서 콘텐츠를 즐기거나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지인에게 의견을 듣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낙서 기능을 통해 공유한 이미지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룹 영상통화 중 화면에 표시되는 인원도 늘었다. 스마트폰 화면은 최대 6명이며 아이패드의 경우 최대 9명을 표시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했다. 더블 탭 할 경우 선택한 사람의 얼굴이 크게 표시되며 최대 200명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페이스 이펙트와 매직필터를 통해 영상통화를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국 이용자도 10.6.5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유튜브 기능 등 새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