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사진=로이터
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번 여름이적시장 첫 영입을 앞두고 있다. 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의 이적이 임박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맨유가 반 더 비크와의 계약을 눈 앞에 뒀다. 맨유와 아약스는 4000만파운드(한화 약 630억원) 안팎의 이적료에 이적을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인 반 더 비크는 아약스의 중원을 책임지는 젊은 사령관이다. 지난 2018-2019시즌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주축으로 활약했던 '동료' 마티아스 데 리트(유벤투스), 프랭키 더 용(FC 바르셀로나), 하킴 지예흐(첼시) 등은 모두 이적했으나 반 더 비크만은 구단을 지키고 있었다.


이적은 이번 여름 급물살을 탔다. 맨유는 일찌감치 중원 강화를 위해 반 더 비크를 눈여겨봤다. 과거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였던 에드윈 반 데 사르 아약스 사장도 이를 인정했다. 맨유는 당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 영입을 노렸으나 도르트문트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자 다른 포지션 보강으로 우선 눈을 돌렸다.

BBC는 반 더 비크의 이적이 며칠 내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9월20일 예정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전까지 반 더 비크 이적을 마무리짓는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