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동거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김구라(사진)가 애정표현에 대한 어려움을 최수종에게 털어놨다. /사진=뉴스1
최근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동거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김구라(사진)가 애정표현에 대한 어려움을 최수종에게 털어놨다. /사진=뉴스1
방송인 김구라가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동거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가운데 애정 표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하희라, 최수종, 이태란, 가수 천둥 등이 출연해 ‘하희라이트’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서로를 향한 애정 표현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김구라는 부부를 향해 여자친구와의 애정 표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요즘 연인과 함께 있는데 주변에서 그 부분을 소재화하려고 한다”며 “내 나이가 50살이 넘었고 아이도 이제 좀 커서 30대 중반의 정서처럼 ‘아이고~ 너무 좋아요. 너무 행복해, 여보’ 이렇게 하기는 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들은 최수종은 “표현은 습관이다”며 “내가 안 하고 ‘저사람은 표현 안해도 알겠지’라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앞으로 계속 그렇게 되는 거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사실 나도 집에서는 나름대로 하는데 밖에 나와서 갑자기 ‘너무 좋아. 신세계야’하는 것이 우리는 좀 그렇다”며 “그래서 누가 물어보면 ‘아 예. 그렇습니다’ 정도로 (방송이나 사석에서) 그런 질문에 답하고 있는데 그걸로 (여자친구가) 서운해하니까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부끄러운듯 해명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이에 대해 “지금 이미 하셨어. 잘하고 있네”라며 김구라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