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브랜드Z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오비맥주

글로벌 맥주 브랜드 코로나(Corona)가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칸타(Kantar)가 발표한 '2025년 브랜드Z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BrandZ 2025 Most Valuable Global Brands)에서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는 AB 인베브(AB InBev)가 구축한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를 포함한 상위 10개 맥주 브랜드 중 8개가 AB 인베브 소속이다.

2024년 AB 인베브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 기준 1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같은 해 코로나는 자국인 멕시코 외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 세로(Corona Cero)는 세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코로나 세로(Cero)는 맥주 브랜드 최초로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선정돼, 전 세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2025년에는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Corona 100'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기념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AB 인베브 브랜드 중 버드와이저(Budweiser)는 2위를, 미켈롭 울트라(Michelob ULTRA)는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미켈롭 울트라는 미국 내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선정돼 칸타 '브랜드 성장상'(Brand Growth Award)을 수상했다.

AB인베브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 마르셀 마르콘데스는 "코로나가 브랜드 100주년을 맞은 해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 전략의 힘을 보여준 상징적 결과"라며 "AB인베브가 보유한 8개의 브랜드가 상위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는 점 역시 소비자 중심 접근과 일관된 실행력이 결합된 메가브랜드 전략의 성과"라고 말했다.

칸타의 BrandZ 보고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소비자 인식과 재무 성과를 종합해 세계 주요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