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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26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지배이익 9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실적 원인으로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과 내수 시장 판매 증가, 그리고 판매보증충당금 감소 효과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는 지난 7월 6.8% 감소했고 올해 처음으로 판매 감소세가 한 자릿수로 축소됐고 산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가 차량의 할인폭은 오히려 확대돼 현대차의 대형 SUV, 제네시스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8월 SAAR(연환산계절조정지수)는 1519만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4.6% 상승했고 8월 인도 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있었으나 4월을 저점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9월 이후부터는 글로벌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G80, GV80의 북미 시장 출시가 임박해 있고, 4분기 북미 시장 판매에 본격적으로 판매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실적 개선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차 빅싸이클과 제네시스 글로벌 출시 효과 등도 기대 요인"이라며 "최근 알뜰폰 사업 진출은 내년을 기점으로 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