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첫 보험서비스는 소상공인 의무보험 상품 중개서비스가 될 전망이다./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첫 보험서비스는 소상공인 의무보험 상품 중개서비스가 될 전망이다./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첫 보험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무보험 중개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기대를 모았던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는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됐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0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가맹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의무보험 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

네이버의 금융서비스 '소상공인' 적극 공략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는 약 35만~40만개로 알려졌다. 이들 소상공인들이 가입할 의무보험 중개서비스만 진행해도 네이버는 적지 않은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판매상품은 화재배상책임, 개인정보배상책임, 풍수해보험 등 소상공인들이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네이버는 금융시장에 진출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입점 소상공인들의 경우 판매자 67%가 20-30대다.

이들 대부분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로 분류돼 사업을 시작하고 키우는 단계에서의 자금 융통이 어렵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 7월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보험 상품도 이런 서비스의 일환이다.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는 사실상 연내 실시가 무산됐다. 여전히 보험사들과 수수료에 대한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10월부터 자기 차량 시세 조회서비스 '마이카'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차량에 대한 시세를 책정해주는 것으로, 향후 중고차 판매 중개 서비스로 사업 확장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마이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향후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를 탑재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서비스 탑재는 어렵지만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보험사들과 협의가 중단돼 답보상태"라며 "연내 실시는 어렵고 내년을 목표로 추진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