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방역당국이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고개 들자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하루 전 세계의 확진자가 3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유행이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지만 해외 유입이나 국내 추가 확산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재확산세로 돌아선 코로나19로 한국보다 훨씬 더 강력한 거리두기로 돌아가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 이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른 유럽이나 미주 지역의 주요 선진국가들처럼 되지 않는 방법"이라며 "지금 수준으로 일상을 유지하는 유일한 대응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역조치 방안이 마련되어서 발표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코로나19 외에도 각종 만성질환 등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