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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방호장비를 착용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23일 일본 매체 'NHK'는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확진자 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완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호흡곤란(11%)과 무력감, 후각 이상(이상 10%)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침(6%)과 미각 장애(2%)를 호소한 이들도 있었다.
연구센터는 58명을 대상으로 추가조사를 한 결과 약 25%에 해당하는 14명(남성 9명, 여성 5명)이 발병 2개월이 지난 뒤 탈모증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5명은 2개월 반 만에 거의 나았지만 나머지 9명은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들은 탈모증에 걸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연구를 이끈 모리오카 신이치로 의사는 "치료가 길어진 데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촉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연구를 계속해 후유증이 나타나는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