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니 LED 인기 상승’… 루멘스, 강세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루멘스가 강세다. 내년 미니 LED TV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19분 기준 루멘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8.53%(215원) 오른 273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루멘스는 내년에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미니 LED TV 220만대 중 일부에 미니 LED 패키징을 공급할 전망이다. 미니 LED는 기존 LED 패널보다 LED를 좀 더 촘촘히 배열한 제품으로, 내년부터 미니 LED를 장착한 TV, 노트북, 태블릿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미니 LED TV 판매량은 내년에 170만대, 2022년 301만 대, 2023년 467만대, 2024년 7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다수의 TV 모델, 모니터, 노트북을 Mini LED로 전환한다면 패키징 요구 능력 증가분에 대한 수혜를 고객사 점유율이 높은 루멘스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올리면서 연간 수익성 회복에도 파란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 3분기 루멘스는 전년동기대비 226.6% 증가한 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큰 폭의 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도 7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