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대 맛의 달인에는 70년 경력의 옥천 짬뽕 달인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망고플레이트 캡처
2020 10대 맛의 달인에는 70년 경력의 옥천 짬뽕 달인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망고플레이트 캡처
'생활의 달인' 옥천짬뽕 달인이 2020 10대 맛의 달인에 올랐다.
최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선 연말특집으로 올 한 해 소개된 맛집 달인들 가운데 최고의 호평을 받은 2020 10대 맛의 달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2020 10대 맛의 달인에는 70년 경력의 옥천 짬뽕 달인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85세인 옥천 짬뽕 달인은 16살 때 중식 일을 시작했다. 그는 복숭아 등 다양한 재료로 본인만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현재 아흔을 앞둔 나이에도 직접 모든 요리를 담당한다고.

2020 10대 맛의 달인 선정에 참여한 한 블로거는 "아주 뛰어나진 않으면서 깊은 감명을 주는 맛"이라며 "풍미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인생 짬뽕"이라고 평가했다.

달인은 2020 10대 맛의 달인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하면서 달인 상까지 받으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명패를 한참 들여다 본 뒤 "대한민국 10대 달인이라고 하면 정말 그보다 좋은 게 없잖나. 오래 살고 오래 하다 보니까 이렇게 상을 받고 마음이 흐뭇하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