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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신구로점 내부 전경. /사진=이랜드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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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이 옴니 채널 강화 전략으로 새로운 유통점의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새롭게 문을 연 NC신구로점은 옴니 특화 점포로 설계됐다. 결제와 배송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매장에서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입점시켰다. 매장에 온라인 촬영존을 포함한 인테리어를 설계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해당 지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평균 20%를 웃도는 등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이랜드리테일은 온라인 쇼핑몰, 크라우드 펀딩 등 온라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빙 상품을 한데 모아 체험할 수 있는 ‘링크랭크’,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을 한 데 모아 보여주고 결제 시 할인이나 무료 배송 등 온라인 혜택을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자체 편집숍 ‘온스테이지’ 등 새로운 콘텐츠에도 도전했다. 구매는 온라인과 매장 중 편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식품관 ‘킴스클럽’에서는 장바구니 없이 QR 코드로 사고 싶은 물건을 담으면 2시간 내 배송하는 ‘오늘직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도심형 아울렛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하이퍼형 풀필먼트를 지점에 구축해 물류 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근거리 배송 ‘오늘직송’ 서비스는 다른 점포에도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떠오르는 채널인 라이브방송도 강화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8월 그룹 내 20~30대 직원들로 구성된 ‘라이브커머스 전담팀’을 만들어 7개월간 누적 2700회가 넘는 방송을 진행했다. 하루 평균 12회꼴로 국내 유통·패션 업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횟수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뉴코아 광명점을 모델 지점으로 ‘라이브방송 전용 스튜디오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라이브 방송이 송출되는 스튜디오 인 동시에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옴니 채널의 승부수를 던진다.
이랜드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에 품질로 승부하는 라이브커머스는 콘텐츠와 소싱에 강점이 있는 이랜드가 특히 잘할 수 있는 영역이다”면서 “온오프라인 통합을 통한 ‘옴니 채널’ 구현이 이랜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