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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 SEC 홈피 갈무리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 다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 펀드) 승인을 미뤘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업계의 또 다른 초대형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SEC가 "검토할 것이 많다"며 이의 승인을 또다시 연기한 것.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가을까지 미뤘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SEC에는 위즈덤트리 등 12개의 투자사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SEC는 관련 규제가 미비하다며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계속 미뤄오고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의회 증언에서 “암호화폐거래소가 당국의 허가를 받은 곳이 하나도 없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보상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당초 겐슬러 위원장은 MIT 교수로 재직시 암호화폐 관련 강의를 하는 등 친암호화폐 인사인 것으로 인식됐으나 SEC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투자자 보호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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