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담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총 369억원 규모의 농촌개발 사업에 나선다.
담양군은 15일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국 21개 지자체장,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담양군은 2029년까지 국비 18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69억원을 투자하며 농식품부의 전문가 컨설팅과 계획 보완을 통해 농촌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은 단일생활권 계획에 따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1단계(무정·금성·월산·수북면)와 2단계(봉산·대전면), 그리고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반룡리)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교육·보육·문화·교통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단기적으로는(2025~2029년) 거점별 생활서비스 자족률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중기(2030~2034년)에는 기능별 거점 특화 전략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다움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2035~2045년) 담양읍을 중심으로 4개 권역 간 기능을 분화·연계해 복합화된 거점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반 정비를 넘어 주민 주도의 정주환경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담양군 전역의 공동체 활성화와 체계적 거점 개발을 통해 '담로장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