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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네트웍스는 시공능력평가 30위의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쌍용건설 |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시공능력평가 30위의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DS네트웍스와 쌍용건설 측은 인수·합병(M&A)과 관련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
쌍용건설은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1700억원으로 인수됐다. 2019~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면 매출은 1조4564억원에서 1조4483억원으로 약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1억원에서 26억원으로 76.6% 급감했다.
쌍용건설은 한때 시공능력평가 7위까지 오른 건설 명가이자 싱가포르 호텔 '마리나베이샌즈'의 설계자로 해외건설에 강점을 가졌지만 1999년과 2013년 두 번의 워크아웃을 거쳤다. 최근엔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통해 올해 수주액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1조3375억원, 영업이익 1249억원을 기록해 매출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한 시행사다. 국내 공동주택 사업과 미국 등에 진출해 해외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