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한국 브랜드다./사진제공=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한국 브랜드다./사진제공=더네이쳐홀딩스
요즘은 길거리를 걷다 보면 한국어로 된 간판을 찾기 힘들다. 글로벌 시대에 접어든 후 영어가 통용되는 곳이 많아지고 브랜드 이름도 영어 또는 외국어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름만 보면 한국 브랜드인지 외국 브랜드인지 더욱 알기 어려워진 것이다. 단순히 이름 탓이 아니어도 다양한 이유로 외국계 브랜드로 알기 쉬운 한국 브랜드를 소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역시 해당 채널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국내 기업인 더네이쳐홀딩스가 미국 비영리재단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해 전개하는 브랜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해당 채널의 정체성을 반영해 모험과 탐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내셔널지오그래픽 본사의 가이드와 승인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익의 일부는 과학 및 탐험 프로젝트에 지원된다.


폰타나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홍보해 유명해졌다./사진제공=샘표
폰타나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홍보해 유명해졌다./사진제공=샘표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광고로 잘 알려진 폰타나는 이탈리아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지만 토종 기업인 샘표의 서양식 전문 브랜드다. '맛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세계 각 지역 정통의 맛을 재현한 파스타 소스, 오일, 드레싱, 수프 등 선보인다.
특히 파스타소스는 이탈리아의 정통 레시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폰타나는 국내 파스타 소스 시장에서 크림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루코는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기업이다./사진=도루코 유튜브
도루코는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기업이다./사진=도루코 유튜브
면도날을 생산하는 도루코는 이름 때문에 일본 브랜드로 오해받곤 하지만 국내 토종 면도기 전문 브랜드다. 1955년 동양경금속 주식회사 설립으로 시작해 1960년대부터 면도날 생산에 나선 도루코는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도루코(DORCO) 이름의 유래는 동양경금속의 'DO', 면도기(Razor)의 'R', 회사(Company)의 'CO'를 합쳐 만들어졌다. 도루코는 현재 130여 개국에 수출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아이오아이는 주로 외국인 모델을 쓴다./사진=오아이오아이 홈페이지
오아이오아이는 주로 외국인 모델을 쓴다./사진=오아이오아이 홈페이지
1020세대에서 '핫'한 브랜드 중 하나인 OiOi(오아이오아이). 브랜드 홈페이지나 쇼핑몰에 들어가 보면 외국인 모델들이 감각적인 옷들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아이오아이는 영국에서 쓰는 인사말로 외국계 브랜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2011년 디자이너 정예슬이 런칭한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