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가 원수사에서 받는 수수료의 75%를 보험설계사에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오는 2월부터 대면영업을 본격 시작한다./사진=토스
토스인슈어런스가 원수사에서 받는 수수료의 75%를 보험설계사에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오는 2월부터 대면영업을 본격 시작한다./사진=토스

“보험 원수사에서 받는 수수료의 75%를 드립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보험설계사 모집 공고에 게재돼 있는 내용이다.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의 보험 계열사 토스인슈어런스가 오는 2월 대면영업 시장에 진출, 보험 판매 확대에 더 드라이브를 건다. 토스는 동종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인슈어런스는 대면 채널로 보험 사업 방향을 대폭 전환하기로 하고 보험설계사 모집에 나섰다. 


대면 시장의 특성과 우수 설계사 영입을 위해 위촉직 형태로 모집, 올해 안으로 1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텔레마케팅(TM) 조직에서 활동했던 설계사 중 희망자는 대면설계사 및 지원업무로 전환 또는 관계사 전배 등으로 대부분 토스 내에서 재배치 할 예정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오는 2월부터 대면영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 2년 동안 비대면 TM중심의 영업을 통해 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만족도(NPS평균 90점이상)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둬왔다. 


하지만 전체 보험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대면 채널에 참여하지 않고는 보험 시장의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대대적인 대면 설계사 모집에 들어갔다. 

토스인슈어런스는 토스를 통해 유입되는 안정적인 보험 상담 수요 및 최고수준의 대우를 통해 우수 설계사 영입하고 대면시장 혁신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수수료율은 75%로 보험사에서 받는 수수료의 75%를 설계사에 지급하는 것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대면채널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하는 지점들을 찾아서 개선하며 차별화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2018년 설립된 토스인슈어런스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보험 전문 100% 자회사다. 토스보험서비스에서 지난해 5월 토스인슈어런스로 사명을 교체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비대면 보험 보장 분석 및 상담 서비스가 있다. 고객이 토스 앱 내 ‘내 보험 조회’ 서비스에서 보험 가입·보장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로 설계사 상담을 받고 싶은 경우에 ‘내 보험 분석받기’를 누르면 텔레마케팅 보험분석매니저와 연결돼 데이터 기반의 세밀한 보장 분석과 적합한 상품 추천이 이뤄진다. 

두 번째는 온라인 전용보험(CM)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말까지는 모회사인 토스가 여행자보험과 자동차보험 및 운전자보험 등 미니보험을 취급했는데 3월부터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토스인슈어런스는 기존 단기 보험상품을 포함해 각 보험사의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