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아진 봄 평균 기온으로 인해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며 날파리 등 해충으로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높아진 봄 평균 기온으로 인해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며 날파리 등 해충으로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A씨(50)는 최근 집에 발생한 날파리떼로 고민이 깊다. 살충제를 사용해 잡아보지만 다음날이면 또 생겨난다. 그는 방역업체를 불러 집안을 소독을 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높아진 봄 평균 기온으로 인해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며 날파리 등 해충으로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이 해충의 발생 시기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해충은 종류마다 발육에 알맞은 온도가 달라 온도가 변화하면 해충이 온도에 반응하기 때문에 발생 시기가 빨라지거나 느려지게 된다. 

특히 날파리나 초파리는 따뜻한 날씨에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초여름이 아닌 봄에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게 된다. 

날파리나 초파리 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내부 유입과 외부 유입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유입은 말 그대로 밖에서 들어오는 경우고 내부 유입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날파리가 내부에서 번식을 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날파리, 초파리가 가장 쉽게 발생하는 곳은 바로 음식물이다. 두 해충 모두 단향과 신향을 좋아해 음식물이 있는 경우 특히 당도가 과일 쓰레기와 채소류 쓰레기가 유입의 큰 원인이 된다.

평소 설거지 거리를 방치하는 습관도 날파리, 초파리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접시와 그릇 표면에 묻어있는 음식 찌꺼기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만약 음식물 쓰레기도 처리했고 설거지도 방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날파리 등이 발생한다면 화장실 배수구, 싱크대, 창문 등 외부 유입을 의심해야 한다. 외부에서 배회하다 배수구처럼 어둡고 따뜻한 곳에서 번식 후 음식물을 찾아 들어오기 때문이다. 작은 크기인 만큼 방충망 틈, 창문이 열려 있는 경우에도 쉽게 집안으로 들어온다.
날파리, 초파리 등 해충은 작은 크기로 인한 침투력,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퇴치 이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벌레를 다 잡는다고 하더라도 근본 원인을 잡지 못하면 또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떤 종인지 파악하는 것 또한 효율적 퇴치에 도움이 된다. 

기본적인 예방을 위해서 우선 창문 및 출입구에 미세 방충망을 설치 초기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쓰레기는 음식물, 일반, 재활용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하수구, 쓰레기통 내·외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도 바로 처리해야 한다.


평소 발생하는 해충의 종류가 어떤 종인지 파악하는 것 또한 효율적 퇴치에 도움이 된다. 

초파리가 들끓는다면 음식물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초파리의 경우 과일 등 음식물의 당분을 좋아해 해당 음식에 알을 낳고 번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관 단계부터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을 먹고 남긴 자투리나 포장지, 쓰레기통, 분리수거통, 싱크대, 화장실 배수구 등을 자주 청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떤 종인지 파악하는 것 또한 효율적 퇴치에 도움이 된다.

화장실, 다용도 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흔히 발생하는 나방파리는 세면대, 하수구 그리고 욕조를 철저히 관리해야 퇴치에 효과가 있다

하수구에 막힌 머리카락 등 각종 유기물을 제거해 줘야 하며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정기적으로 부어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