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2021년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5위에 오르며 국내 대표적인 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림은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조감도. /그림=우미건설
우미건설이 2021년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5위에 오르며 국내 대표적인 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림은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조감도. /그림=우미건설


40년 전통의 주택건설기업 우미건설이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1982년 설립한 우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린’(Lynn)을 앞세워 그동안 전국에 9만4000여가구를 공급했고 2021년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선 25위에 올라 국내 대표 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석준 부회장은 지난 2월 28일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우미건설은 현재 새로운 출발점 위에 서 있다”며 “집 잘 짓고 경영 잘하는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선도적인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미건설은 올 한해 경영 목표로 ‘몰입하는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전사적 인력관리(HR)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경영환경의 급속한 전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선 조직문화를 개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우미건설은 부동산 생애주기 전 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주택·건축·토목사업은 물론 프롭테크·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 상업시설 운영 등 사업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 한림개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곡 서울식물원 서측 명소화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카이스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되는 등 다양한 대형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한국의 지형을 바꾸는 상징성 높은 사업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