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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남주혁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부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주혁이 과거 수지와 촬영중 무례한 말을 했다는 의견을 올렸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2020년 12월 종영한 tvN '스타트업' 메이킹 영상에서 나온다. 영상에 따르면 남주혁과 수지가 옥상에서 키스신을 촬영한 후 대화를 나눴다. 촬영 직후 남주혁은 "점심에 뭐 먹었냐"고 질문했고 수지는 국수를 먹었다며 "그걸 왜 물어보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남주혁은 "삼합 냄새 안났느냐"고 재차 질문했고 수지는 웃으며 남주혁의 팔을 한 대 가볍게 쳤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진짜 선 넘었네" "너무 무례하다" "저런 말하면 예의가 없는 짓이란 생각을 못하나" "방금 키스신을 촬영한 상대 배우를 저격한 것이냐"며 "수지가 전라도 광주 출신인 것을 알고 일부러 '삼합' 이야기를 꺼낸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 의견의 누리꾼들은 그저 두사람이 친해서 장난치는걸로 보인다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 발언이 재조명된 건 남주혁이 최근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면서다. 남주혁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28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 남주혁에게 폭력·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주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사용하거나 유료 게임 및 게임 아이템 결제 후 돈을 돌려주지 않았고 원치 않는 싸움과 '빵셔틀'(강요에 의해 빵, 물건 등을 대신 사다 주는 행위)도 시켰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남주혁의 '학폭'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 제보자가 또 다른 언론 매체를 통해 남주혁이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욕설을 하고 때리는 등 많은 학생을 괴롭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저먼트 숲은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전면 부인하며 해당 언론 매체와 제보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