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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아이를 낳아온 '중딩엄빠'의 사연이 소개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MBN 예능 '고딩엄빠 2'에는 중학생 때 처음 임신한 강효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친한 언니의 소개로 남자친구와 교제하게 된 그는 남자친구의 잦은 외도로 헤어졌다.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돼 16세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다 육아에 지쳐 우발적으로 집을 나오고 이후 두 번째 남자친구를 만났지만 의처증 증세를 보여 헤어졌다. 강효민은 막달까지 둘째 임신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결국 집 화장실에서 둘째를 낳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임신이 아니고 생리불순이 온 줄 알았다"며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가 화장실에서 갑작스레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미선은 "진짜 역대급이다. 믿기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하 역시 심각한 표정으로 "이건 감당 못 하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강효민은 세 번째 남자친구를 만나 혼인신고를 했고 그가 현재의 남편이다. 올해 24세인 강효민은 10세 아들(첫 남자친구), 5세 아들(두 번째 남자친구)과 함께 현재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을 키우고 있다.
강효민의 어머니는 "저도 스무 살에 임신해 아이를 낳았다"며 "(딸이) 저와 같은 처지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어머니 역시 강효민이 첫 임신을 했을 당시 함께 아이를 가져 강효민의 장남은 같은 나이의 삼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