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이슬 기자 = "양조위씨를 만나서 눈 마주치는 걸 조심하라. 왜냐면 집에 돌아가는 길을 그 눈빛 속에서 잃을 수도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원조 눈빛 배우 량차오웨이(이하 양조위)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중경상림>, <화양연화> 등으로 수많은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양조위. 그의 인기는 데뷔 40년이 지나도록 여전하다. 7일 양조위를 보기 위해 수많은 한국 팬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7일 오후 5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BIFF '양조위의 화양연화(In the Mood For Tony LEUNG)’ 오픈토크가 열렸다.

'양조위의 화양연화'에서는 양조위 배우가 직접 선택한 영화 여섯 편을 상영한다. 그는 202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양조위는 수많은 팬들과 따뜻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연기를 시작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그의 팬들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오픈토크는 양조위가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을 마친 후 마무리됐다.

그는 자신을 기다린 한국 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는 꼭 머지않은 미래에서 다시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요. 또 봐요."

[영상] 양조위 눈빛에 빠져든 1시간...팬들은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