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사진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축구선수 설영우 모습.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인스타그램 캡처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는 지브롤터 유로파 스포츠 파크에서 링컨 레드 임프스(지브롤터)와 치른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전반 30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설영우는 이날 경기에서 퇴장당해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전반 21분 상대 미드필더 티제이 데바르를 막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발을 뻗어 레드카드를 받았다.

다행히 즈베즈다는 수적 열세에도 한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오는 30일 홈에서 치르는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예선 3라운드에서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설영우는 지난 20일 2025-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라운드 개막전 홈 경기에서 전반 6분 1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해당 경기에서 즈베즈다는 4-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