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료가 회당 1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에 제작사 측은 "아직 협상 전"이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정재. /사진=로이터
배우 이정재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료가 회당 1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에 제작사 측은 "아직 협상 전"이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정재. /사진=로이터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배우 이정재의 회당 출연료가 약 10억원에 달한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11일 스타뉴스·뉴스1 등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대본 작업 중"이라며 "(배우들의) 출연료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런티 얘기는 시작도 안했고 대본이 어느 정도 나온 다음에 얘기하려고 한다"고 일축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정재의 '오징어게임' 시즌2 회당 출연료가 약 10억원에 달한다"며 "넷플릭스와 제작사, 배우 측은 논의 끝에 개런티와 제작비를 별도 책정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몸값이 가장 높은 배우는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어느 날'로 회당 5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김수현이다. 이에 이정재가 회당 10억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받으면 한국 배우 역사상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다.

이정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달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아시아 최초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