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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이행이 확정된 가운데 BTS 매니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BTS 매니저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갑니다.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길"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최근 논란이 된 BTS의 병역특례와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A의 글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당연히 가야되는 것 아니냐" "진작에 갔으면 문제없었다"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른 한편에서는 "BTS는 군대에 가겠다는 의지를 매번 드러냈다" "BTS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병역특례가 화두에 올랐던 것이다" "군대에 간다고 했었는데 안 가려고 했던 사람처럼 치부하면 기분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BTS를 보호했다.
앞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BTS의 병역특례 적용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BTS의 병역특례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BTS의 병역특례를 두고 대중 사이에서는 '공정성'과 '당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BTS의 병역특례를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들의 병역 문제가 뜨거운 논란으로 떠오르던 와중에 지난 17일 멤버 진의 군 입대 결정이 알려졌다. 소속사 하이브는 "BTS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진은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