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에드윈 디아즈가 소속팀과 5년 1억200만달러(약 1438억원) 계약했다. 사진은 디아즈가 지난 9월21일(한국시각) 밀워키 벅스 전에서 역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메츠의 에드윈 디아즈가 소속팀과 5년 1억200만달러(약 1438억원) 계약했다. 사진은 디아즈가 지난 9월21일(한국시각) 밀워키 벅스 전에서 역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구원투수 1억달러(약 1410억원) 시대가 열렸다.

7일(한국시각) MLB 닷컴에 따르면 뉴욕 메츠의 에드윈 디아즈가 5년 1억200만달러(약 1438억원) 규모의 계약에 사인했다. 연평균 2000만달러(약 282억원)가 넘는 규모다.


디아즈는 오는 2025년 시즌이 종료되면 옵트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 불가 조항, 6년차 구단 옵션 등이 포함됐다. 오는 2028년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 6년 1억2200만달러(약 1719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디아즈의 계약은 역대 구원투수 사상 최대 규모다. 디아즈가 계약하기 전까지 뉴욕 양키스의 아롤디스 채프먼이 역대 최대 규모였다. 채프먼은 지난 2016년 양키스로 둥지를 틀면서 5년 86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디아즈는 올시즌 '언터처블'의 구위를 과시했다. 등판한 61경기에서 32세이브를 기록했다. 62이닝 동안 마운드에 오르며 평균자책점(ERA)은 1.3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84에 불과했다. 삼진도 118개나 솎아냈다.


나이는 28세에 불과하다. 오는 2027년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33세에 불과하다. 메츠도 이러한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시즌 종료 후 많은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디아즈 계약으로 MLB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붙잡는 데 성공한 메츠는 비시즌 굵직한 행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