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이 오는 30일 마지막 싱글을 발표하며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해당 그림은 애즈원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의 커버 아트워크. /사진=브랜뉴뮤직 인스타그램 캡처

알앤비 여성 듀오 애즈원이 마지막 싱글을 발표하며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애즈원의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 발표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멤버 고 이민이 생전 녹음한 목소리가 담긴 곡이자 팀의 공식적인 마지막 활동이기도 하다.


공개된 커버 아트워크는 이민의 오랜 친구인 가수 리사가 그린 그림으로 보라색 나비와 함께 '네가 있는 곳이 어디든, 행복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는 이민의 장례 당시 동료들이 실제로 목격했다고 전한 '보라색 나비'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멤버 크리스탈은 "우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곁에서 따뜻한 빛이 돼 주신 팬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애즈원이라는 이름으로 꿈의 여정을 걸어올 수 있었다"며 "사랑과 응원, 그리고 음악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음을 늘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음원의 수익금 일부는 고 이민이 생전 후원하던 동물권 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음악을 통해 애즈원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추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999년 데뷔한 애즈원은 감미로운 음색과 세련된 창법으로 '데이 바이 데이' '너만은 모르길'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